제제의 일상

세상에서 제일 너가 미운데 , 제일 너가 좋아 - 제제의 일상 !

밍보밤 2021. 2. 1. 23:27
반응형

오늘은 우리집 막내
김제제 군 (약 50세)를 소개할거다.

ㅋㅋㅋㅋㅋ얘가 우리집에 온지도 어느덧 10년가까이 지났다. 우리집에 처음 온 그날을 기억해보면 참 적응도못하고 이리저리 쏘다니기만하고 , 소파밑에 책상밑에 항상 숨어만 다녔는데 ....


2016년도 사진이다. 제제는 항상 저렇게 숨어서만 잠을 청했다 숨어다니기만하고 , 가족과 적응하지도못했던 그 모습이 정말 아른아른거린다 .


는 무슨 ... 적응하면 끝도없이 내침대에와서 자기 침대마냥 이불을 덮고 잔다. 제제의 관심사는 오로지 츄르와 잠, 그리고 바깥세상 구경하기 뿐이다. 어떻게 주인한테 관심이 하나도없을수있나요? 라고 물으시는데 정답! 정말 관심이 하나도 없다. 단 하나도. 우리집에서 아버지와 나는 집사라고 생각했지만 얼마전 옆에와서 자는 제제를 만지다 제제는 내얼굴에 방구를꼇고 , 그와 동시에 직감했다... "난 그의 집사가아니다"...
가끔씩 대놓고 트름을 하기도한다. 츄르를 안주면 오만가지 얼굴을 하며 방문앞에서 냐옹냐옹 울어대는데 , 요즘은 츄르 하나로 부족한가보다.

제제가 잘때 몰래뒤에서 찍었다.


사실 저때 저 사진찍으려고 얼마나 뒤에서 코를 비볐는데, 제제는 절대 눈을 뜨지않았다. 난 항상 걱정된다 이러다 제제가 하늘에가면 어쩌지하고 , 그렇지만 보란듯이 코에 손을 대보면 숨이아니라 바람이나온다 ...
고양이도 코를 고는가요?..10년 키운 저도 당황스럽네요...

무튼 , 이 카테고리는 제제와 나의 일상 그리고 연결고리라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소중함과 추억을 계속 포스팅하며 기록할거다 . 제제야 , 난 너가 세상에서 제일미워 하지만 또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!

너의 방구냄새를 맡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😃
나도 너 얼굴에 방구 마구마구 뀔꺼니까 잘자고있으렴

반응형